변기에서 나오는 오수와 세면대·샤워·싱크대에서 발생하는 생활배수는 성상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배수관이 있다고 해서 변기 오수를 무조건 같은 배관에 바로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건축설비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변기·소변기처럼 오물과 화장지가 포함될 수 있는 배수를 오수, 세면대·샤워 등에서 발생하는 배수를 잡배수(생활 하수)로 구분합니다.
기존 세면대 배수관만 있는데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싶다면?
상가·지하층·사무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원하는 위치에는 세면대나 싱크대용 배수관은 있는데, 정작 변기를 연결할 수 있는 오수관이 멀리 있거나 바닥보다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기존 생활배수관에 변기 배관을 연결하면 배관 막힘이나 역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현장 구조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변기 위치 → 기존 오수관
사이에 필요한 자연구배를 만들 수 없다면 일반 자연배수 방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연구배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수펌프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존 오수관의 위치가 멀거나 높아서 자연배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쇄형 오수펌프 또는 오수 패키지 펌프를 이용해 변기 오수를 압송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현장 조건에 따라서는 변기뿐 아니라 세면대·샤워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배수를 함께 받아 처리할 수 있는 펌프 시스템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펌프가 적합한지는 단순히 “화장실 1개”라는 조건만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마이펌프에 상담하실 때 아래 내용을 알려주시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① 설치하려는 위생기구 — 변기·세면대·샤워 등② 기존 오수관까지의 수평거리③ 위로 올려야 하는 수직높이④ 기존 배관 관경⑤ 현장 사진 또는 간단한 배관 스케치
기존 생활배수관에 변기를 연결하기 전에 먼저 확인하세요
화장실 오수와 생활배수는 모두 최종적으로 배수되어야 하는 물이지만, 배관에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물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기존 배수구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변기를 바로 연결하지 마시고, 기존 오수관의 위치·관경·구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가 리모델링이나 지하 화장실 신설 과정에서 “배수관은 있는데 변기 오수관 연결이 어렵다”, “역구배라 자연배수가 안 된다”는 상황이라면 현장 사진과 배관 거리를 마이펌프에 알려주세요.
자연배수가 가능한 현장인지?, 아니면 별도의 분쇄형 오수펌프나 오수 패키지 시스템이 필요한 현장인지?부터 검토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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